DL케미칼, 제주개발공사에 국내 최초 개발한 친환경 포장 원료 공급 시작 <2022.07.06>
- 국내 최초로 재활용 원료 30% 적용한 기계 포장용 물류 필름 원료의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
- 수출 제품용 포장백에 이어 삼다수 물류 포장용 필름까지 친환경 재활용 원료 적용 확대로 ESG 트렌드 선도
DL케미칼이 친환경 기술을 통한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DL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재활용 원료가 30% 적용된 기계 포장용 물류 필름 원료의 개발에 성공하고 제주개발공사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DL케미칼이 공급하는 친환경 원료는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제주삼다수’의 물류 포장용 필름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물류 포장용 필름은 운반용 팔레트 위에 적재된 제품들이 육로 및 해상운송 시 파손되지 않도록 감싸서 고정하는 용도로 쓰이며,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포장에 보다 질기고 튼튼한 필름을 요구하는 기계 포장 방식을 사용한다.
기계 포장 방식에서 사용되는 필름은 기계의 강한 힘을 버티는 높은 질김성을 요구하여 재활용 원료 적용이 어렵다. 불순물이 많은 재활용 원료의 특성상 많이 적용할수록 제품의 성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DL케미칼은 이번 친환경 포장 원료 개발에 D.FINE(디파인)을 적용하여 재활용 원료를 30% 사용하면서도 기계 포장 방식에 요구되는 엄격한 품질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켰다.
D.FINE은 DL케미칼이 세계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제품으로 질김성, 강직성, 가공성, 열봉합성 등 모든 측면에서 기존 제품 대비 향상된 가치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 재활용 원료 사용률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공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 또한 절감할 수 있어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 대안으로 불린다.
DL케미칼은 제주개발공사를 시작으로 친환경 포장 필름 원료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10만톤 이상 사용되는 국내 물류 포장 필름을 모두 DL케미칼이 개발한 친환경 원료로 대체한다면 자동차 1.6만대의 연간 배출량에 해당하는 3.9만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DL케미칼 김길수 유화사업 본부장은 “국내 생수 시장의 독보적 1위 브랜드인 제주삼다수가 DL케미칼을 선택한 것은 우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력을 시장이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여 재활용 원료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DL케미칼은 자원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해 11월에는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와 ‘영농 폐비닐 재활용 분야 탄소중립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수거 및 재원료화하여 농가에 필요한 멀칭 필름을 공급하는 구조다. DL케미칼은 최근 재생 원료를 50%이상 사용한 멀칭 필름의 시험생산에도 성공했다.
또한, 올해 5월부터는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진 포장백을 수출용 제품 포장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DL케미칼은 독자 개발한 기술과 D.FINE을 적용하여 신제품과 같은 품질을 구현하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재활용 원료 사용률을 달성했다.